노벨포럼인지 뭔지

Ceteris Paribus? 2006/09/12 01:25
이번에 본교에서 노벨 포럼인가 하는 행사를 주최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와서 돈을 긁어가는 행사인데 경제학과에서는 무려 세 명이나 온다. (역시 참석자들이 행사의 본질을 제일 잘 알았던 거다) 참석자는 Dr.Robert Mundell , Robert J. Aumann, Prescott. 솔직히 프레스컷 교수의 전공에는 별로 관심도 없고 그나마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Mundell교수와 Aumann교수. 전자는 거시 시간에 개방경제 배울때 Mundell-Fleming model 로 들어본 사람이고, Aumann교수야 게임에서 밥먹듯이 나오는 Repeatition game을 만든 사람이다.
질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딱히 질문할 만한 것이 없다. 사실 난 거시나 계량이야 거의 바보수준이고 (-_-;) 그나마 게임이나마 조금 할 줄 알지만 사실 그다지 최신의 조류를 쫒는 상황도 아니다. 그러니 질문거리가 없을 수 밖에. 학회의 다른 동료들은 꽤 대단한 것을 준비한 듯 한데, 본인은 정작 Aumann교수한테 '모델 어떻게 만들어요?' 뭐 이런거나 물어보게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장인의 노하우랄까? 그 외의 개인적인 것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다. (Aumann 교수 글을 읽어보니 내 생각과 비슷한 면이 상당해서. 물어봐도 내가 생각했던 답이 그대로 나올듯 싶다)
진짜 궁금한 게 하나 있긴 한데, 물어보기가 좀 그렇다. 말하자면 금지된 질문이랄까? 동업자 된 입장에서 그 쪽도 그런가 확인차 질문해 보는 것인데, '이런거 하는거 재밌어서 하는거 맞죠?' 라는 질문. 사실 공부하는 입장에서 다른사람들에게 이런말을 하면 굉장히 미안하긴 하지만 사실 공부는 재미없으면 못하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공부하는게 다행인 것인지 아니면 좀 더 사명감을 가지고 바짝 해야하는 것인지 갈피를 못잡겠어서 그런다.  전공도 비스무레하고 인상도 좋아보이는 유대인 할아버지(?)께 꼭 듣고싶은 질문의 대답이다. 재미만으로 하면 안된다고 단호히 말하면 내일 입대신청하고 군대 다녀와서 취직준비 하는거고, 그거 맞다고 하면 그냥 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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