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댁
분류없음 2009/04/17 15:43 어제 원효로에 다녀왔다.
공덕동을 지나 용마루 고개를 넘는데
문득 그늘져 햇빛을 가로막는다.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는데
철담장 위로 세워진 담장들이
햇빛을 가득히 받고 있었다.
어제 원효로에 다녀왔다.
굴다리를 지나 남영역을 향하는데
생떼를 쓰지 말라며
구청장이 엄포를 늘어놓는다.
나는 고개를 돌려 횡단보도를 향하는데
집을 잃은 사람들이 머리를 들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문득 이것이 나의 탓인것마냥
부끄러움이 들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건만
고개를 들고
횡단보도 앞서 신호를 받아
외할머니 댁을 향했다.
구름이 껴 있었다.
공덕동을 지나 용마루 고개를 넘는데
문득 그늘져 햇빛을 가로막는다.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는데
철담장 위로 세워진 담장들이
햇빛을 가득히 받고 있었다.
어제 원효로에 다녀왔다.
굴다리를 지나 남영역을 향하는데
생떼를 쓰지 말라며
구청장이 엄포를 늘어놓는다.
나는 고개를 돌려 횡단보도를 향하는데
집을 잃은 사람들이 머리를 들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문득 이것이 나의 탓인것마냥
부끄러움이 들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했건만
고개를 들고
횡단보도 앞서 신호를 받아
외할머니 댁을 향했다.
구름이 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