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e) as you can

NOTA BENE 2006/05/30 23:19
누군가에게도 말을 건넬 수 없다면
그저 그대로
불리는 것이 나으리라고

빈 이야기들의 껍질들마저
잘게 바스러져버려

괜찮냐?
괜찮니?
괜찮은거야?

라고 남들이 말해도 그저
끄덕일 뿐.

수없는 두드림과 기웃거림이
차마 말도 못할만치 길게 말려올라가고

뱀 꼬리의 길이를 묻는 것 마냥이나
나의 길이를 묻는데.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건네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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