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Ceteris Paribus? 2006/12/26 17:45
메카니즘 디자인이란 기본적으로 그러한 인간의 행동과 인간의 특성(흔히들 type이라교 표현한다만)이 서로 분리되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행동이란 type에서 비롯한 임의의 선택과정에 의해 결론지어진 함수적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메카니즘 디자인의 본질이란 '알맞은 게임의 설계'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우선은 그러한 '알맞은 게임'이 도대체 무엇에 알맞는 게임인가의 문제가 머리 속에서 뛰어다니게 마련이다. 특정한 한 참가자만의 효용을 극대화 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두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같은 효용을 받도록 하는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한 목표는 메카니즘 디자인의 체계 내부에서 결정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외적인(주어진) 것이라 보는 편이 오히려 적당하고, 말하자면 그러한 상이한 정치적 견해에 의해 메카니즘의 형태가 변화한다. 그리고 그러한 메카니즘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에도 역시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메카니즘 디자인의 출발은 이전에 여러번 언급했었던 일반 균형의 문제에서 뒤따라 나온 것이다. 일반균형 이론에서는 정치적인 견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균형'의 개념이 여러가지로 언급되곤 했다. 그에 따라 Pareto Equilibrium이니, Lendhal equilibrium이니 하는 것들이 나왔었다. 그러한 일반균형 연구들의 끝은 결국 도대체 사회구성원들 전체에게 얼마나 최대의 효용을 고르게 안겨줄 수 있을것이냐 하는 문제로 귀결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의 해답은 이른바 'Arrow의 불가능성 정리(Impossibility Theorem)'에 의해 소위 말하는 '만인의 최대행복'이란 본질적으로 달성이 불가능한 것이라는 형태로 결론지어졌다. 이는 일전에 자주 언급했던 괴델의 불가능성 정리들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체계 내에서 증명불가능한 참인 명제가 존재한다는 것은 주어진 조건(사회체계)내에서 달성 불가능한 social choice가 존재한다는 것과 상통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즉, 본질적으로는 어떠한 체제도 체제의 유한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