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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arecrow

손가락 2008/04/06 10:37

게임 하지 말까? 이거 뭔가 이상한데. 왜 이런생각을 할까? 계량 돌리는 걸 보고 괜한 생각을 하는건가? 왜 이러는 걸까? 괜한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심이나 불확실성을 갖게된다. 그냥 공부하지 말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무엇때문에 이러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왜. 수학적인 가정위에서 전개되는 이론들이 현실에 어떤 의미를 갖게될 것인지. 수학적인 언어의 현실 상관성, 표현력에 대한 의심을 갖게된다. 이것은 중고등학교때 고민하던 선택공리에 대한 고민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경제학은 물리학과 다를바가 없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사이의 중력을 다루는 문제이다. 우리는 그것을 효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유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존재한다고 이름붙인 이후로는 그것의 존재를 느끼고 있었다. 아니면 이전부터 모두 그것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그것의 명명 이전에는 그것을 다룰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수학적인 언어로서 그것을 정형화하고 그것을 통해 예측하는 것은 과연 의미를 갖는가? 공학적인 문제에서는 그것을 다룰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이 공통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외부세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 한 예측할 수 없다. 설사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해고 인간의 생각하는 바와 일치하는지도 알 수 없다. 그것은 의식이라는, 자아라는 특권적 개체 이외에는 정확한 범위를 알 수 없다. 어느 누구도 나처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불확실하다. 소위 말하는 객관성이라는, 측정의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 그런데 이것을 하고있다. 도덕감성에서 시작된 인간의 욕망에 관한 탐구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괴롭혀왔다. 욕망을 탐구하는 자 조차도 그러한 욕망과 떨어질 수 없다. 바로 여기에 나의 딜레마가 있다.  

2008/04/06 10:37 2008/04/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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